김우중과 박주영의 불꽃대결!
김우중인가, 박주영인가.
때는 바야흐로 이천오년 유월구일 징그러운 마감일 아침.
<한겨레21> 팀장들의 궁색한 얼굴이 더 일그러졌습니다.
고민이 별거 있겠습니까. 이번호 표지이야기를 누구로 해야겠냐, 이겁니다.
김우중은 영웅일까요?
세계는 넓고 싸울 곳도 많은데 정작 실탄은 없던 기업 전사.
세금을 퍼부어야 굴러가는 ‘자전거 기업’ ‘강시 기업’의 황제.
그가 돌아온다니 ‘영웅 살리기’에 나선 사람들이 있습니다.
박주영은 영웅일까요?
세계 일류선수들의 절대적 고급감각, ‘클래스’가 있다는 선수.
핏줄 속에 본능과 지능을 한꺼번에 타고난 행운아.
영웅 없는 시대에 국민들을 열광시키는 카리스마! 칭찬하다 입 마릅니다.
<한겨레21> 564호는 ‘뜨는 영웅’ 박주영 대신 ‘져버린 영웅’ 김우중을 표지이야기로 선택했습니다. 당최 궁금해서 말입니다. 그는 몰락한 영웅일까요? 외환위기의 주범 ‘반영웅’일까요? 돌아온 영웅일까요? 자, 한번 빠져들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