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과연 ‘이중언어’를 끊을까요?
지난주까지 이 지면에 광고를 쓰며 쏠쏠히 인기를 끈 모 선배.
엄청 높은 자리로 ‘영전’을 했는데도 표정이 영 안 좋습니다.
<한겨레21>과 국가의 앞날을 걱정하는 건 평소 습관이고,
진짜 이유는 바로 초등학생 아들과 유치원생 딸 때문이랍니다.
한겨레 월급으로 근근이 살아온 인생,
십수년 몰던 빨간색 스포츠카도 도로를 달리다 덜컥, 서버리고
럭셔리한 부모들이 개인 교사다 뭐다 ‘럭셔리형’ 영어교육시킬 때
이리저리 기회만 보는 ‘기회주의형’ 부모에 머물렀답니다.
자신은 술마실 때와 멀쩡할 때가 다른 ‘이중언어’를 구사하는데,
아이들에겐 세계가 열린다는 이중언어 환경을 못 만들어줬다, 이겁니다.
유일한 방법은 365일 마다 않던 그 사랑의 술을 끊는 것.
자신의 이중언어를 줄이고 아이에게 이중언어를 선사하는 살신성인!
정말 잘될까요? <한겨레21> 구성원들이 반대하진 않을까요?
<한겨레21> 555호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고민, 이중언어 교육의 해법을 찾아헤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