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이번호 목차

[초점]
 • 교류협력이 '간첩사건' 줄인다
 • 한-일 FTA는 약인가 독인가
 • 노무현 대통령 '할 말 하는' 외교
 • 게리 딤스키 교수의 한국 금융 진단
[현장 리포트]
 • ‘최진실에 덮어씌우기’ 이상하다

최진실의 진실, 비밀전쟁의 진실

최진실만 소외당했습니다. <한겨레21> 538호를 받으면 표지사진을 찬찬히 뜯어보십시오. 다섯 여인이 나옵니다. 네명의 여인은 함박웃음을 터뜨리는데 한명만 시무룩합니다. 최진실. 30억원 물어내라고 건설회사로부터 소송을 당했는데 뭐가 좋다고 실실 웃겠습니까? 그렇기에 더더욱 잘나가는 여성들을 다룬 표지이야기를 읽으며, 상대적 박탈감을 느낄지도 모릅니다. 그는 정말 불쌍할까요? 계속 불쌍해야 할까요? 그도 표지이야기의 주인공들처럼 유쾌할 수는 없을까요? <한겨레21>은 최진실 소송사건에 얽힌 새로운 사실을 처음 밝히며 그와 인터뷰도 했습니다. 국민당 잔당들도 소외당했답니다. <한겨레21> 538호를 받으면 1950년대 초반의 아시아 전쟁터를 상상해보십시오. 장제스와 함께 대만으로 못 가고, 중국-버마-타이-라오스 국경에서 외롭게 싸웠던 국민당 잔당들. 다른 형제들이 호의호식할 때, 그들은 미국·대만·타이의 반공용병으로 무려 40여년간 끌려다녔습니다. 미국 정부와 CIA의 후원 속에, 심지어는 한국전쟁에까지 간접적으로 개입해야 했던 그들의 운명이 서글픕니다. 전선기자 정문태씨가 장기간의 취재로 새롭게 밝혀낸 아시아 비밀전쟁의 역사. <한겨레21>은 돌아가지 못한 국민당 전사들의 고향 도이 매살롱으로 여러분을 안내합니다. 그러나!! <한겨레21> 538호의 메인 스트림은 모든 소외를 이겨나가는 ‘딸’들의 행복한 풀 스토리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