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를 대한민국의 식민지로”
왼뺨을 맞으면 오른뺨을 갖다댑시다.
그리고 눈을 부라리며 고함을 지릅시다. “쳐봐, 함 더 쳐보라고!”
예수의 말씀을 업그레이드하며 실천해야 할 시대, 이라크로 쳐들어갑시다.
기특한 애국 중학생들의 주장처럼, 수만명의 병력을 보내 싹쓸이해야 합니다.
우리가 우스운 나라가 아니라는 걸, 한번 잘못 건드리면 뼈도 못 추린다는 걸 보여줍시다.
철저하게 피에는 피로! 대들면 대들수록, 더욱 악랄하고 집요하게 불태우고 부숴버려야 합니다.
그리하여 전면전으로 비화된다면, 그들의 결사항전이 우리 병력의 희생을 강요한다면
아예 영토를 점령하고 대한민국 총독부를 세운 뒤 대리통치에 들어가야 합니다.
우리의 핏값만큼 그들의 자원을 약탈하여 어려운 대한민국 경제상황을 돌파해야 합니다.
천하의 조갑제 선생도 생각하지 못한 아이디어, 죽이지 않습니까?
말 같지도 않은 파병 논란에 환멸을 느끼십니까? 그럴수록 깊고 조용한 산골로 휴가를 가야 합니다.
표지이야기를 읽고 세상이 싫어지면, 특집으로 소개한 농촌휴가지로 떠나십시오.
<한겨레21>이 토속적 서정과 자연의 숨결이 살아 있는 76곳을 추천합니다. 그곳에서 몽땅 잊어버리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