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이 미쳤습니까, 당신이 미쳤습니까
시민단체들은 절규합니다. “파병은 미친 짓이다.”
조선과 동아를 비롯한 보수언론도 외칩니다. “신행정수도는 미친 짓이다.”
이제는 검찰까지 나서서 난리를 칩니다. “공비처 신설은 미친 짓이다.”
모두모두 사정없이 노무현 대통령을 물어뜯고 있습니다.
탄핵 정국에서 부활한 그는 다시 탄핵에 버금가는 정신적 쇼크에 사로잡힐 듯합니다.
이라크로 떠나는 대통령은 정말 미쳤습니까? 혹시 파병 반대로 폼나는 당신이 미친 건 아닙니까?
행정수도를 옮기려는 대통령은 진짜 미쳤습니까? 혹시 국민투표야말로 미친 짓이 아닐까요?
검찰을 견제하려는 대통령은 반드시 미쳤습니까? 혹시 절대권력을 꿈꾸는 검찰이 미친 건 아닙니까?
아, 이러다 제가 미칠 것 같습니다. 누가 미쳤는지 정확히 판단할 수 없어서 정신을 가눌 수 없습니다.
<한겨레21>은 여러분의 신경을 안정시키기 위해서 이라크 긴급 현지르포를 했습니다.
수도 이전을 반대하는 조선일보 편집국장과 접촉했고, 검찰권력 내부로도 깊숙이 들어갔습니다.
여러분, <한겨레21> 515호 읽고 미치지 맙시다. 자, 정신차리고 똑바로 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