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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의 생존권을 보장하라”

조순형 대표에게 한방 먹은 추미애 의원은 광주에서 3보1배 ‘1인시위’를 했습니다. 그것은 마치 민주당 철거민들의 생존권 보장 시위 같았습니다. “호남이 맘을 고쳐먹어야 우리가 먹고살 수 있다”는 최후의 몸부림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추 의원과 같은 당 소속 황태연 교수는 말합니다. “추미애가 나서면 표 떨어진다.” 꽃가루가 흩날려야 할 봄날… 민주당엔 지금 콩가루가 날리고 있습니다. 추미애 의원 편에 선 장성민 선대위 기획단장도 막말을 합니다. “조순형 대표는 ‘미스터 쓴소리’가 아니라 ‘미스터 헛소리’다. 당권파들은 친일파보다 더하다.” 독자들 귀엔 민주당이 무너지는 소리가 들리지 않습니까? 아, 아니라고 합니다. 조순형 대표쪽 황태연 교수는 확신합니다. “걱정 마라,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90석 확보한다.” 정말로 걱정이 없어서 그런지, 조 대표는 총선을 앞둔 상황에서도 오후 6시면 칼퇴근을 했다고 합니다.

당신이 <한겨레21> 504호 표지이야기를 읽는다면 많이 웃게 될지도 모릅니다. 대한민국 ‘정통야당’의 비극과 희극…. 이번 총선에서 ‘정통야당’의 생존권을 보장해주시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