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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연은 최병렬을 위로하고 싶다

이승연은 대박을 치려다 소박을 맞고 있습니다. 사태가 수습이 안 됩니다. “어쩜 좋아!”라며 펄쩍펄쩍 뛸 그녀가 상상이 됩니다. 이승연 누드기획사 간부는 삭발까지 하면서 일제에 끌려갔던 위안부 할머니들께 용서를 구합니다. 그런다고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이승연의 연예인 인생은 종치지 않을까요? 남몰래 울고 있을 이승연. 그녀의 마음을 이해할 대한민국 정치인이 한명 있으니….

최병렬, 그러나 그도 정치적 소박을 당할 운명에 처해 있습니다. ‘서청원 탈옥사태’가 수습이 안 됩니다. 추락하는 지지도 앞에서 “어쩜 좋아”를 연발하고 있습니다. 그의 숱한 정치 매니저들은 삭발은커녕 대표의 퇴진을 소리쳐 요구하는 형국입니다. 제자리로 돌아갈 수 있을까요. 총선에서 죽을 쑬 한나라당, 자폭할 듯한 한나라당이 보입니다. 말없이 울고 있을 최병렬. 그를 진정으로 위로해줄 이는 대한민국에서 이승연 한 사람뿐일지 모릅니다.

<한겨레21> 497호는 한나라당의 최후를 예감합니다. 이승연의 최후를 예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