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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이 된 어느날 그 공원에서… *** 지난 397호에 실린 ‘이인호 독자 5만원’을 ‘천안동여중 3학년2반 학생들’로 바로잡습니다. 천안동여중 학생들의 사연과 함께 397호에 7만1120원을 기탁한 수원 산남중학교 1학년1, 6반 학생들의 편지를 싣습니다.
“졸업식날 우는 촌년이 아직 있나요? 천안 동여중 3학년2반입니다. 오늘 졸업식, 저희 하나하나를 꼭 껴안아주시는 담임선생님의 품에서 울고 아이들끼리 서로 붙들고 우느라 차마 떨어지질 못했습니다. 선생님께, 친구들에게 서로 좀더 다정하지 못했던 것이 선생님의 체온에서 갑자기 느껴졌기 때문일까요? 조금씩 모아놓았던 학급비로 소박한 이별잔치를 하고, 지난해 가을 체육대회에서 2등하여 받은 상금 5만원은 따스한 마음이 식기 전에 고스란히 보냅니다. 어른이 된 어느날 그 공원에서 오늘 울며 헤어진 친구들을 만날 수 있겠지요?
저는 반장 mescarin@hanmail.net 입니다.
우연한 기회에 알게 되었습니다. 베트남 평화공원조성기금을 모은다는 걸. 저희 수원 산남중학교 1학년1반에서는 10원의 중요성을 알기 위해 학년 초부터 버려지는 10원짜리 돈을 저금통에 모았습니다. 그리고 6반 친구들에게도 이야기했더니 동참을 해왔습니다. 내일은 봄방학입니다. 1학년을 마치며 뜻깊은 일을 하는 것 같아 좋습니다.
수원 산남중 1학년1반, 6반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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