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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페인] 생명의 소중함을 다시 느끼며… 독자편지 안녕하세요. ‘부끄러운 역사에 용서를 빌자’라는 꼭지의 사연을 보고 성금운동에 참여하는 이들을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만 했습니다. 또 그 당시 그곳에서 벌어졌던 비생명적인 행위를 접할 때마다 안타깝게 생각하고 베트남인들에게 부끄러움만 느끼다가 뒤늦게 정말 뒤늦게 성금을 보냅니다. 사실 전 임신 7개월째의 임신부입니다. 점점 불러오는 뱃속에서 생명이 느껴질 때마다 가끔 울컥해질 만큼 감격스럽습니다. 생명에 대한 가치랄까, 소중함이 더욱더 느껴집니다. 그러기에 <한겨레21>의 성금모금에 대한 생각이 특별해지는군요. 이 조그마한 액수인 성금을 몇달 있으면 태어날 우리 아기 이름으로 보냅니다. 아기가 태어나는 세상은 지구상에 이러한 비극이 없어지길 바라면서 말입니다. 제가 세상을 보는 창에 먼지끼지 않도록 맵고 따끔한 기사, 인간을 생각하는 따뜻한 기사 많이 써주세요. 무더운 날씨 몸 건강히들 계세요. 참! 얼마 전 성금액이 1억을 넘었다는데 제가 너무 늦은 건 아니겠죠? 광주에서 백경하(담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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