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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01월16일 제 141호 한겨레21

이제 세상을 바꿀 것이다

“야근·철야수당 날아간다고 생각하면 일할 맛이 안나요.”

“경영이 조금만 어려워져도 인원정리를 할 수 있다니…. 이제 사장 마음 대로 우리를 자를 수 있다는 겁니까?”

우리의 새해는 기지개를 펴기도 전에 날치기란 이름의 가위눌림에서 헤어 나지 못하고 있다. ‘참여’와‘협력’은 이제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다.

이제 누가 그들을 ‘문민’이라 자신하겠는가.

1천2백만 노동자와 2천5백만 봉급생활자의 현재와 미래는 컵라면 하나 끓 여먹기에도 빠듯한 7분이라는 시간에 날치기로 통과된 노동법에 저당잡 혔다.

그런데 그들의 얼굴은 왜 웃음인가.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보는 넉넉함이 마침내 세상을 바꿀 것이다.

사진·글/ 이정용 기자 한겨레21

© 한겨레신문사 1997년01월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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