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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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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하고 노골적인 접대의 속살

청와대 행정관 성매매 의혹·장자연씨 자살 사건으로 살펴본 ‘고위층 접대’를 둘러싼 세가지 시선
등록 2009-04-10 01:59 수정 2020-05-02 19:25

어둠이 도시에 자리를 펼 즈음, 룸살롱(유흥주점)의 불은 켜진다. 그 빛결은 은밀하면서도 노골적이다. ‘접대’의 시작을 알리며 장삼이사의 접근을 경계하는 붉은 신호등은 그 종착지가 ‘성접대’임을 예고한다. 이 신호등을 통과한 사람들이 있다. 고 장자연씨 사건에 등장하는 언론사 대표, 케이블 방송 업체의 접대 자리에 나간 청와대 행정관 등이다. 청와대 행정관 김아무개씨와 장아무개씨, 방송통신위원회 신아무개 과장 등이 3월25일 케이블 방송 업체 티브로드 간부로부터 술과 성접대를 받은 혐의(성매매특별법 위반)로 불구속 입건됐다. 사건은 이제 ‘성로비’ 의혹으로 방향을 돌린다. 앞서 3월7일 탤런트 장자연씨가 자살했다. 술접대를 강요당했다는 문서와 함께 언론사 대표가 낀 ‘접대 대상자 리스트’가 돌고 있다.
두 사건의 공통점이 있다. 뭇사람은 접근이 불가능했던 ‘고위층 접대’의 속살을 들췄다. 이 경우, 경찰은 굼뜨고 위약하다는 점도 닮았다. 경제위기로 도시의 활력이 쇠한지는 오래. 룸살롱도 예외는 아니었다. 방이 300개에 이르는 서울 강남의 대형룸살롱 사장은 “지난해초에 비해 한달 수익이 70% 줄었다”고 말한다. 무엇이 진실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업계에선 한마디로 정리한다. “지금 접대가, 진짜 접대다.” 룸살롱 홍등이 줄지언정, ‘그들만의 세계’에서 성접대는 더 공고해지고 있다. 장자연씨가 울고, 업체 사장은 머리를 조아리고, 청와대 행정관은 웃는 ‘계급’의 거래소. 경찰 수사에서는 드러나지 않을 계급간 성접대의 실체를 현장 증언을 토대로 재구성했다. 편집자

흔히 룸살롱이라고 불리는 유흥주점은 벌거벗은 욕망이 춤추는 공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각종 이권을 둘러싼 향응과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사진 <한겨레21> 류우종 기자

흔히 룸살롱이라고 불리는 유흥주점은 벌거벗은 욕망이 춤추는 공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는 각종 이권을 둘러싼 향응과 거래가 이뤄지기도 한다. 사진 <한겨레21> 류우종 기자

■ 접대하는 남자

저녁 6시, 사장이 회사를 떠날 채비를 한다. 수행비서 이명석(가명)씨도 따라나선다. 이씨는 이 중소 건설사의 사장 수행비서다. 오늘 식사 장소는 서울 강남의 한 일식집. 더도 덜도 없는, 고급 일식집. ‘1차’로 가장 애용되는 곳이다. 상대의 사회적 지위가 높을수록 저녁은 회가 무난하다. 오늘 모실 손님은 공무원 2명이다. 공무원을 직접 접촉해 불러 모시는 것은 쉽지 않다. “중간에 믿을 만한 사람이 꼭 1명씩 끼는 거죠.” 거간꾼 없는 접대는 위험하다. 공무원 중 1명은 이미 친구다.

회사는 소규모 시공과 기획부동산을 주업으로 삼는다. 사운이 관의 인허가에 달려 있다. 천상 누군가의 환심을 사고 접대해야 하는 ‘을’의 운명이다. 자사의 인수·합병 심사가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에 계류 중이던 케이블 방송 업체 티브로드가, 방통위 간부와 방통위 출신 청와대 행정관을 만나야 하는 관계의 시발도 그것이다.

2시간가량 식사를 한다. 식사 뒤 술자리로는 가까운 룸살롱을 잡는다. 걷든 차를 타든 10여 분 안팎이 좋다. 이야기가 늘어지거나 침묵이 길어지는 걸 막는다. 어색함은 접대의 적이다. 함께 만나는 이들로 4명이 가장 적당한 이유도 ‘면대면 대화’가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2차’까지 거리는 10분 이내가 불문율

룸으로 들어서면 아가씨 몇 명이 뒤따라 들어온다. 가격대가 높은 고급 룸살롱이다. 마담은 “‘사이즈’가 되는 애들만 있다”고 자랑한다. 말마따나 저들만의 ‘사이즈’가 드러나는 홑겹 드레스만 걸친 이들이 일렬로 서 자신을 소개한다. 공무원 2명이 누군가를 점찍고 사장도 한 명을 찍는다. 비서는 “물이 좋네, 아니네” 뻔한 추임새를 넣는다. 술이 돌기 전에 아가씨들에게 “잠시 나가 있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오늘의 자리가 무엇을 위함인지, 접대의 은짬이 노골화되는 찰나다. 그들만의 대화가 십수 분 오간 뒤 접대부는 다시 들어와 예의 ‘사이즈’를 남성들 허리춤에 틈 없이 붙인다.

“접대라고 해서 공무원들한테 마냥 아부나 하는 건 아니다. 진솔하게 우리 사업을 이해시키거나, 나중에 있을 일을 대비하는 거지. 공무원들한테도 그렇게 빠져나갈 구멍 같은 걸 만들어준다.” 이씨는 스스로를 ‘접대불패’라 자랑한다. 이제부터 이들은 건배를 주고받는 술친구가 된다. 김아무개 청와대 행정관 역시 방통위 근무 시절 종합유선방송 사업자 업무를 맡아 케이블업계 관계자들과 잘 알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행여 접대 여성이 들랑대거나 손님들의 수작에 시적거리면, 이씨는 공무원들이 화장실을 간 사이 여성을 밖으로 부른다. 주저 않고 욕을 한다. “똑바로 하라는 거죠. 그렇게 욕한다고 내 앞에서 울던 애도 봤어요. 그럼 위축될 것 같잖아요? 걔들 눈물 딱 닦고 해요.” 업소마다 차이가 있지만, 룸에 여성들을 들이는 비용은 한 사람당 10만원. 접대부들은 그렇게 10만원어치의 술을 따르고, 춤을 추고, 노래를 부르고, 때론 옷을 벗는다.

2시간여 지나면, 공무원들은 피곤하다고도 하고, 집에 가자고도 한다. 하지만 대개는 집 대신 인근의 모텔이나 호텔로 간다. 호텔 지하 룸살롱에선 곧장 엘리베이터를 타고 객실로 올라간다. 룸살롱은 온 국민이 알다시피 이른바 ‘2차’ 즉 성매매가 가능한 곳이다. 단속을 피해 업소의 차로 이동하기도 한다. 김아무개 행정관은 서울 신촌네거리에 있는 ㄷ룸살롱에서 술을 마신 뒤 고작 1분 거리를 걸어 들어간 ㄱ모텔에서 붙잡혔다.

‘겸상’하는 느낌 안 주려 ‘2차’ 동행은 피해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 수/전국 성매매 단속 현황/ 서울 성매매 단속 현황

서울 강남구 유흥주점 수/전국 성매매 단속 현황/ 서울 성매매 단속 현황

걸어갈 때는 접대 여성에게 제 손님의 팔짱을 끼며 자연스레 이끌도록 해둔다. 이 또한 비서 이씨의 몫이다. “잘해드려야 돼” 뻔하디 뻔한 당부와 함께. 사장도, 비서도 2차를 가진 않는다. “함부로 겸상하는 느낌을 줄 수도 있어, 접대 입장에서 같이 가는 건 예의가 아니다”라는 표현을 그는 쓴다. 숙박업소 입구까지 동행했다가 “어, 엘리베이터가 좁네” 하며 살짝 몸을 빼기도 한다.

사장, 비서, 공무원 2명 등 4명이 일식집에서 보낸 2시간은 70만원짜리다. 1인당 식대 15만원에 술값이 추가됐다. 이어진 룸살롱 테이블엔 35만원짜리 양주 두 병과 15만원짜리 과일 안주 2개가 올랐다. 음료수 따위 기본 세팅비도 20만원이다. 룸살롱에서 2시간 동안 마셔댄 330㎖ 맥주 50병은 50만원 남짓. 많아 보이지만, 양주와 뒤섞여 입으로 들어가는 게 반, 흘러넘치거나 쏟아버리는 게 또 반이다. 룸살롱을 나설 때 ‘해웃값’도 미리 치른다. 1인당 20만~30만원씩. “아참, 방값을 더해야죠.” 룸살롱마다 ‘거래’하는 모텔들이 있다. 한 방당 5만~7만원씩, 모두 10여만원이 더해진다. 하여 오늘의 접대비는 250여만원. 김아무개 행정관 일행을 접대한 업체는 당일 법인카드로 180만원을 결제했다. 서울 강남과 마포의 차이일 뿐이다.

이씨는 이날 술 한 방울 마시지 않는다. 일련의 접대 과정을 ‘스무드하게’ 조절하려면 이씨가 취해선 안 된다. “2차를 거부하는 사람 있냐고요? 한 달 접대가 20명이라면 1~1.5명?” 2002년부터 5년간 접대한 결과다.

■ 접대하는 여자

박희연(가명)씨 직업은 ‘아가씨’다. 처음 이 길에 들어선 24살 때 그랬고, 27살 지금도 그는 아가씨다.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백화점 사원으로 3년여 일하다 두 번째 정착한 직장이 서울 강남 룸살롱이다.

그는 “가장 많이 마주치는 손님은 의사다”라고 말한다. 그 다음이 건설사 쪽 사람들이다. 부대끼며 노래하고 술 마시는 시간이 2~3시간에 이르면, 적잖이 아가씨들에게 제 직업을 털어놓는다. 여성의 몸을 만지기 위해서라도 제 권위를 드러낸다.

손님들에게 인사한 뒤 그날의 접대부로 선택된다 하여 곧이 앉아 술을 따르지는 않는다. 박씨도 인사만 한 뒤 곧장 룸 밖으로 나오는 경우가 한 달에 한 번꼴이다. 저들만의 긴요한 이야기가 오간다는 얘기다. 2주 전에도 그런 일을 겪었다. 그는 막상 “다시 룸으로 들어와 들은 얘기들은 관심도 없고, 기억이 나지도 않는다”고 말한다.

아가씨들 잠깐 내보낸 뒤 은밀한 얘기

이번 청와대 행정관 일행을 접대했던 여성도 “그날 자리에선 청와대 직원인지 관심도 없고, 몰랐다”며 “경찰 조사로 문제되면 이 바닥 떠나면 된다”고 말했다.

대신 무례와 치욕에 대한 기억은 또렷하다. 몸의 기억이 대저 그렇다. “우리 애들 대체로 ○○(특정 전문직)들을 가장 싫어해요. 지금은 막 만지는 시대가 아니거든요. 그런데 벗기려고만 하고, 돈 주면 되지 않냐 하고, 사람을 대놓고 무시하죠. 그러고선 자기 마누라가 더 예쁘다, 하는 거예요.” 그래도 박씨는 3년간 일하며 한 번도 울지 않았다. 자살은 생각도 안 해봤다. 선망받는 연예인을 꿈꿨을 고 장자연씨가 “힘없고 나약한 신인일 뿐입니다”라고 자술한 문서는 무한의 절망을 강요하는, 더 무례한 세계가 있음을 암시한다.

박씨가 ‘아가씨’가 되기로 작정했을 때 강요나 망설임은 없었다. 먼저 일하던 친구 덕에 정보를 더 쉽게 얻었을 뿐이다. 룸서비스를 마치면 10만원을 받는다. 이들을 관리하는 ‘새끼마담’들에게 1만원씩 떼어주는 업소도 있다. 아가씨들은 이를 ‘똥 떼어준다’고 한다. 강남에서는 대부분 10만원 모두 제 주머니에 담는다. 남성이 온몸에 지문을 남긴대도, 좀처럼 따지지 않는 까닭이다. 뛰쳐나오면 시급 3만5천원짜리 고수익 일자리를 잃을지 모른다. 팁에 ‘2차’ 값까지, 하루 세 차례만 일한대도 손에 쥘 돈이 100만원을 훌쩍 넘는데, 포기하기 쉽지 않다.

“‘신고식’을 하느냐”는 질문에 “우리를 그렇게 수준 낮게 보냐”고 따져묻는다. 처음 룸에 들어올 때 옷을 벗어 ‘사이즈’를 드러내는 일련의 퍼포먼스를 이 바닥에서는 ‘신고식’이라 부른다. 아가씨들 사이엔 ‘사이즈’로 갈리는 계급이 있다. 그에 따라 자존심과 수익이 권리로 주어진다. “가슴 정도는 괜찮지만 아래는… 남들 시선도 있고 싫거든요. 그래서 우린 북창동에서 일하는 아이들 무시하죠. 그쪽이 좋아서 하는 애들도 있지만 ‘사이즈’가 안 나와서 그러기도 하거든요.”

경기 탓에 룸살롱 손님도 줄고 있지만, 똑같은 이유로 “지금 접대가 진짜 접대”라는 말도 나온다. 2~3시간 룸살롱 접대에는 대략 200만원 안팎이 쓰인다고 한다. 사진 한겨레 이정용 기자

경기 탓에 룸살롱 손님도 줄고 있지만, 똑같은 이유로 “지금 접대가 진짜 접대”라는 말도 나온다. 2~3시간 룸살롱 접대에는 대략 200만원 안팎이 쓰인다고 한다. 사진 한겨레 이정용 기자

남성 손길을 참는 대가는 시급 3만5천원

서울 북창동 주민들은 싫어하지만, ‘북창동’은 이제 고유명사가 됐다. 북창동식 유층주점에서는 룸 안에서 유사성행위가 이뤄진다. 박씨나 룸살롱 접대 여성은 차라리 콘돔을 사용하는 ‘2차’가 더 떳떳하고 깔끔하다고 여긴다. 3년간 번 돈이 얼마냐는 질문에, 박씨는 영업 비밀이라며 결코 말하지 않는다. 하지만 어떤 이를 무시하며 자존을 세우고, 어떤 이에게서 멸시를 받아 자존을 깎으니, 이 바닥은 대개 ‘제로섬’이다.

■ 접대받는 남자

고 장자연씨와 청와대 행정관 사건으로 경찰은 뭇매를 맞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오늘도 도시를 분주히 오가며 ‘성매매’의 세계를 단속한다. 현장 단속의 풍경은 언제나 놀랍다. 몸이 뒤엉켜 있는 찰나를 현장 사진으로 찍어도 “관계를 맺기 직전이다”라며 성매매를 부인하는 뻔뻔함 때문이다. 룸살롱에서부터 추적이 되었다면, ‘애인 사이’라는 쌔고 쌘 변명은 못 들은 셈친다. 대개들 제 방문이 잠긴 것으로 알지만 뜻밖으로 열려 있는 경우가 많다. “경찰이 들이닥치면 거의들 알몸 상태거든요. 여성은 대부분 몸을 돌려 얼굴은 가리고, 손으론 가슴을 가려요. 남자는 고개를 숙이죠. 시트 밑으로 숨는 사람도 있긴 하더만….” 서울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 계장의 말이다.

“관계맺기 직전” “애인 사이” 다양한 변명들

유흥주점에서 모텔로 이어지는 ‘2차 현장’을 단속하긴 쉽지 않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관내 58곳에서 536명을 성매매방지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이 가운데 39명만 ‘1차 유흥주점→2차 모텔’ 과정에서 붙잡혔다. 강남경찰서 관할 지역은 건평 100평이 넘는 유흥주점만 89곳에 이르는 ‘성접대의 산실’이지만, 경찰 단속 실적은 주로 휴게텔이나 안마방에서 얻어진다.

고위층이 등장하는 성접대의 현장은 더구나 오리무중이기 십상이다. 한 경찰서 여성청소년계장은 “사회 고위층은 고급 호텔이나 그들만의 공간을 이용하기 때문에, 간혹 꼬리가 밟혀 간통죄로 적발은 해봤어도 성매매 현장 단속은 거의 없었다”며 “이번 청와대 행정관처럼 모텔에서 잡힌 건 정말 납득되지 않는다”고 말한다.

강남의 한 ‘텐프로’(접대 여성의 미모가 상위 10%라며 ‘2차’는 보내지 않는 업태)에서 일하는 ㅇ아무개 총지배인은 말한다. “전속 아가씨가 14명인데 요즘엔 8명 정도만 나온다. 97년 외환위기 때보다 더 안 좋다. 그땐 우리만 힘드니까 ‘마시자’는 분위기라도 있었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 전세계가 다 어려워서 그런 건가?” 경찰이 보기에도 손님은 확연히 줄고, 불 꺼진 업소는 늘었다. ‘장자연 리스트’를 수사 중인 경찰은 “(장자연씨가 다닌 곳으로 거론되는) 술집 9곳을 조사했더니 2곳은 폐업한 상태였다”고 브리핑을 했다. 서울 종로에서 9년 동안 술장사를 하다 7년여 전 룸살롱을 차렸던 마담 ㄱ아무개씨는 “접대부만 7명이 고용돼 있는데, 일주일에 2~3테이블밖에 차지 않는다”고 말한다.

단속한다고 ‘진짜 접대’가 걸릴까

다만 강남구 내 유흥주점 수는 지난해 1월 349곳에서 5월 343곳까지 바닥을 친 뒤 이후 올 2월 357곳으로 되레 늘었다. 이는 유흥업소용 건물 신·증축 기간과 계약 일정을 고려할 때 1~2년 전의 기류가 반영된 것이다. 계약은 했으니 문을 열었으나, 경기 탓에 장사는 삐걱댄다는 이야기다.

“지금 접대가 진짜 접대”라는 말도 여기서 비롯된다. 경기는 좋지 않아도 주고받아야 할 이익과 거래가 있다. 계급사회에선 더 그렇다. 청와대 행정관 파문으로 서울경찰청은 4월1일 대대적 성매매 단속을 예고했다. 하지만 ‘진짜 접대’를 받는 남자들은 이번 단속에도 잘 걸리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정부는 기업이 ‘50만원 이상’ 접대비를 쓸 경우 내역 등을 보관토록 한 규정을 지난 2월 없앴다. 그만큼 자유로워진 것이다.

임인택 기자 imi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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