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임 사고’ SPC 허영인 회장 마침내 검찰 조사허영인 에스피씨(SPC)그룹 회장이 2024년 3월25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았다. SPC그룹의 파리바게뜨 제빵기사 노조파괴 의혹을 조사한 고용노동부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긴 지 1년5개월 만이다.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3부(부장 임삼빈)는 이날 오후 노동조합...2024-03-30 11:13
의대 정원 27년 만에 2천 명 늘렸다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리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정부는 2024년 3월20일, 기존보다 2천 명 더 늘어난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비수도권 27...2024-03-24 13:51
“이선균 인권침해 사건, 검찰이 수사하라”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2023년 마약 관련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우 이선균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헌법과 관련 법률, 경찰의 내부 규칙을 위반한 수사를 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청법에 따라 경찰공무원의 범죄는 검사가 수사하게 돼 있다.2024년 ...2024-03-24 04:59
‘정준영 단톡방’ 멤버 전원 출소… 가해자 복귀 당연하지 않다“죄송한 척하고 올게.” 2016년 전 연인이 불법촬영 혐의로 가수 정준영을 고소하자, 정씨가 기자회견 직전 지인과 통화하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사설 포렌식(디지털 증거 추출) 업체에 수리를 맡겼다”는 정씨의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수사가 종결(...2024-03-24 02:10
뿌리째 뽑힌 금강송, 그 사이 죽어간 산양…여기가 ‘기후붕괴’ 현장곧게 뻗은 금강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경사면을 타고 흘러 내려왔다. 가지엔 아직 푸른 잎이 빽빽하게 붙어 있는데 뿌리만 붙어 있어야 할 곳을 붙잡지 못했다. 뿌리가 뽑혀 제자리에서 넘어진 소나무, 뿌리째 뽑혔지만 옆 나무에 기댄 소나무, 도로 위로 쓰러진 소나무들이 걸음...2024-03-23 13:33
대통령 언론관 바뀌지 않으면 ‘제2의 황상무’ 나온다“섬뜩하다.”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엠비시(MBC)본부장은 2024년 3월18일 과의 통화에서 ‘공포스럽다’ 같은 표현을 수차례 썼다. 공포영화 얘기는 아니다. 3월14일 대통령실 황상무 당시 시민사회수석은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 기자를 향해 이렇게 말했...2024-03-23 13:21
‘지금처럼’ 응원에 ‘지금보다’ 나아지겠다는 30년의 다짐이 딱 30살이 되는 날인 2024년 3월16일 서울 마포구 공덕동 한겨레신문사 청암홀에서 ‘사기자’ 라이브 행사가 열렸다. 1기자 김규원, 2기자 김양진, 3기자 신다은, 4기자 류석우 기자가 대전과 경기도 구리에서 온, 혹은 아버지에 이어 딸이 읽는 독자를 관객석...2024-03-23 13:14
삽질 대신 냉이만 캐던 밭장의 봄선물2024년 3월16일 토요일, 텃밭에 봄이 왔다. 아침 일찍부터 동무 4명이 밭으로 모였다. 가을 농사 마친 뒤에도 한 달에 한 번씩 꼬박꼬박 만나 밥과 술을 나누며 겨울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던 터다. 봄 봄 봄 봄, 봄이 왔다.지난 초겨울 갑자기 추워져 반쯤 언 무와 ...2024-03-23 13:06
왜 말 안 해줬나요인공눈물을 건네며 약사는 말했다. “한 달 안에 사용해야 하는 거 아시죠?” 처음 듣는 이야기였다. “한 달이요?” 되묻고 나서야 ‘그래, 유통기한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막상 들으면 너무나 당연한 상식인데, 듣기 전까지 생각조차 못하는 일이 있다.처음 들은 ...2024-03-23 13:00
일제에 50억원 받은 대문장가의 사회장은 왜 역풍 맞았을까3·1운동이 일어난 지 3년째 되던 1922년이었다. 해가 바뀌고 한 달 남짓 지났다. 2월5일치 지상에 주목할 만한 광고가 실렸다. 4면 아랫부분에 2단에 걸쳐 넓은 지면을 차지하고 있다. 같은 페이지에 대문짝처럼 실린 상업광고, 대력환(大力丸)이라는 강장제를 선전...2024-03-23 11:43
‘뒷담화’ 장려 공간… 들어가면 원자가 분자가 되는 곳서울 노원구에 있는 복합문화공간 더숲은 한번 들어가면 나오기가 쉽지 않다. 지하 1·2층 300평 규모인 이 공간엔 40여 석짜리 예술영화관 두 곳과 공짜로 구경할 수 있는 갤러리가 있다. 빵, 와인 등을 파는데 책이 중심인 서점이다. 갖가지 모임을 할 수 있는 세미나...2024-03-23 11:28
상괭이, 연어, 뱀장어를 다시 만날 때까지2011년 1∼2월 새만금호 안에서 상괭이 250여 마리가 떼죽음을 당했다. 세계적으로도 유례를 찾기 힘든 일이었다. 상괭이는 전세계 1만 마리(2011년 조사)밖에 없는 멸종위기종이다. 일부가 울산의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소로 보내졌다. 부검 결과 질식사로 밝혀졌다....2024-03-23 07:12
‘버드나무 대량 학살사건’ 전주천 현장 가보니…이른 봄 냇가의 보송보송 버들개지(버드나무 꽃)들이 서둘러 흰색 털을 떨군다. 자세히 봐야 보이는 작고 노란, 수십 개의 꽃밥 무더기가 일제히 일어선다. 잔뜩 힘줬던 꽃밥이 터지면 짝을 찾아 바람을 탄다. 봄기운이 완연한 2024년 3월15일 전북 전주에는 그러나, 봄...2024-03-23 06:24
이 증오, 이 슬픔, 이 죽일 사랑맹목적인 사랑 이야기를 담은 (최진영 지음, 은행나무 펴냄)은 어느 날 느닷없이 역주행했다. 출판계는 이를 미스터리로 본다. 출간은 2015년, 역주행은 2021년. 결정적 기폭제가 될 만한 사건은 분명하게 파악되지 않았다. 역주행 이후 책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은 것도...2024-03-23 02:52
‘서리북’ 3년, 맵고 뾰족한 서평들2021년 3월 창간한 계간 서평지 (이하 )를 두고 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는 “반시대적 용기”라고 말했다. 북스타그램, 북튜버, 북크리에이터, 크고 작은 북토크와 잔잔한 독서모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피드를 화려하게 장식하고 각종 블로그, 온라인서점, 신문...2024-03-23 02: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