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21
조기 대선에 대비해 이 대통령 후보들을 연쇄적으로 만난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해온 코미디언 김미화씨가 인터뷰를 맡았다. “내가 이해할 때까지 묻는다”는 인터뷰 원칙을 지켜온 그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후보들에게 ‘꼬치꼬치’ 질문을 던질 적임자다.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공학적 질문을 주고받아온 대부분 언론사들의 천편일률적 인터뷰와는 확연히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주제도 차별화했다. 후보들의 대표 공약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모든 분야의 공약에 대한 원칙적 견해를 일방적으로 듣는 대신, 한 개의 공약이라도 제대로 파헤쳐보려 한다.
첫 번째로 인터뷰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든 아동·청소년 입원비 전액 지원을 비롯한 공공의료 정책, 한국형 재벌 부당이익 환수법 제정을 비롯한 노동권 강화, 기본소득을 통한 생존권 확보 등 세 가지 대표 공약을 보내왔다. 은 그 가운데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본소득’을 인터뷰 주제로 골랐다. 그는 지난해 성남시에서 부분적 기본소득 모델인 ‘청년배당’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기본소득을 자신의 브랜드 정책으로 앞세웠다. 대표 공약에 대한 질문 뒤 김미화씨의 ‘자유 질문’도 이어진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받은 시민들의 질문을 이 시장에게 대신 던졌다. 인터뷰 동영상은 페이스북·한겨레TV 유튜브 계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의 대선 행보를 따라가며 찍은 ‘후보 B컷’, 공약을 검증한 ‘반대심문’, 후보의 저서를 읽는 ‘대선 북리뷰’도 담았다. _편집자
조기 대선에 대비해 이 대통령 후보들을 연쇄적으로 만난다.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진행자로 활약해온 코미디언 김미화씨가 인터뷰를 맡았다. “내가 이해할 때까지 묻는다”는 인터뷰 원칙을 지켜온 그는, 시민의 눈높이에서 후보들에게 ‘꼬치꼬치’ 질문을 던질 적임자다. 시민의 삶과 동떨어진 정치공학적 질문을 주고받아온 대부분 언론사들의 천편일률적 인터뷰와는 확연히 다를 것으로 기대된다.
인터뷰 주제도 차별화했다. 후보들의 대표 공약을 집중적으로 파고든다. 선택과 집중 전략이다. 모든 분야의 공약에 대한 원칙적 견해를 일방적으로 듣는 대신, 한 개의 공약이라도 제대로 파헤쳐보려 한다.
첫 번째로 인터뷰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예비후보 이재명 성남시장은 모든 아동·청소년 입원비 전액 지원을 비롯한 공공의료 정책, 한국형 재벌 부당이익 환수법 제정을 비롯한 노동권 강화, 기본소득을 통한 생존권 확보 등 세 가지 대표 공약을 보내왔다. 은 그 가운데 시민의 삶을 근본적으로 바꿀 ‘기본소득’을 인터뷰 주제로 골랐다. 그는 지난해 성남시에서 부분적 기본소득 모델인 ‘청년배당’을 도입한 것을 계기로 기본소득을 자신의 브랜드 정책으로 앞세웠다. 대표 공약에 대한 질문 뒤 김미화씨의 ‘자유 질문’도 이어진다. 그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받은 시민들의 질문을 이 시장에게 대신 던졌다. 인터뷰 동영상은 페이스북·한겨레TV 유튜브 계정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재명의 대선 행보를 따라가며 찍은 ‘후보 B컷’, 공약을 검증한 ‘반대심문’, 후보의 저서를 읽는 ‘대선 북리뷰’도 담았다. _편집자
지난 2월25일부터 3월1일까지 닷새 동안 서울 광화문∼광주∼전남 광양과 여수∼광주로 이어진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의 동선을 따랐다. 어딜 가도 그의 왼쪽 가슴에는 항상 세월호 추모 배지가 있었고, 늘 양복에 운동화 차림이었다. 지난 1월7일 서울 광화문 촛불집회 현장에서 소신공양한 정원 스님의 시민분향소 앞에서 가지런히 손을 모으고 상념에 젖는 모습에선 세상을 바꾸고 싶은 진심이, 지지모임 ‘손가락혁명군’과 함께한 자리에선 승리에 대한 열망이 엿보였다.
이재명 시장은 평소 “전국 어디를 가도 같은 얘기를 한다”고 강조한다. 지역별로 맞춤형 민원 해결을 공약하는 낡은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말이다. 팬사인회, 분향소, 광장, 시민단체 간담회, 재래시장 방문으로 이어지는 내내 이재명 시장은 뜨겁게 사람을 향했지만, 그의 말은 평소 약속에서 벗어나지 않았다.
이재명 시장은 소년 노동자에서 인권변호사로, 아웃사이더 시장에서 대선 무대의 중심으로 움직여왔다. 그의 표현을 빌리면 지금은 “평범한 국민이 희망을 갖고 살아가는 공정한 사회”를 향해 뛰고 있다. “불가능을 가능으로 만드는 데 익숙한 삶”이었다는 그는 이번에도 웃을 수 있을까. 그가 새로 낸 자전 에세이 제목은 이다.
글 김완 기자 funnybon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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