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26일 전국에서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외치며 열린 집회에 190만 넘는 촛불이 타올랐다.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탄핵하려는 국민의 마음은 어떨까. 궂은 날씨에 모인 국민은 억장이 무너질 것이다. 1863년 미국 링컨 대통령은 게티즈버그에서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정부’라는 연설을 했다.
그러나 한국 정부는 대통령 측근의, 측근에 의한, 측근을 위한 정부로 전락하고 말았다.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 담화 어디에도 국가와 국민을 위한 이야기는 없었다. 국민의 손으로 국가를 바로잡으려는 마음을 모아 촛불이 활화산처럼 타오르고 있다.
글 정용일 기자 yongil@hani.co.kr
독자 퍼스트 언론, 정기구독으로 응원하기!
전화신청▶ 02-2013-1300 (월납 가능)
인터넷신청▶ http://bit.ly/1HZ0DmD
카톡 선물하기▶ http://bit.ly/1UELpok
한겨레21 인기기사
한겨레 인기기사
생존 해병 “임성근, 가슴장화 신고 물에 들어가라 지시했다”
진성준 “윤, ‘망나니 칼춤’ 류희림 해촉하고 언론탄압 사과해야”
나는 시골 ‘보따리상 의사’…평범한 의사가 여기까지 오려면
미 국무 부장관 “윤 대통령·기시다 놀라운 결단…노벨평화상 자격”
‘자두밭 청년’ 향년 29…귀농 7년은 왜 죽음으로 끝났나
하이브, 민희진 오늘 고발…“‘뉴진스 계약 해지’ ‘빈껍데기 만들자’ 모의”
“열 사람 살리고 죽는다”던 아버지, 74년 만에 백골로 돌아왔다
스페인 총리, 부인 부패 혐의로 물러날까…“사퇴 고심”
조국혁신당 원내대표에 황운하…10분 만에 만장일치로
해병 녹취엔 “사단장께 건의했는데”…임성근 수색중단 묵살 정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