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함박눈이 내린 1월28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덕이동 덕이고등학교 들머리에서 방학 중 모처럼 등교한 1학년 학생들이 교문을 나서며 헤어짐을 아쉬워했다. 2020년 등교수업을 100일도 채 못한 1학년 학생들은 이날 개별 심리상담과 2학년 교과서를 받기 위해 학교에 왔다. 이들은 눈을 맞으며 다시 분리된 공간으로 돌아갔다.
고양=사진·글 류우종 기자 wjryu@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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