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1월1일(현지시각) 이탈리아 로마의 움베르토 1세 병원 코로나19 병동에서 의료진이 각각의 손을 합쳐 하트를 만들어 새해 인사를 전하고 있다. 이탈리아 정부는 급증하는 코로나19 확산을 차단하려고 인구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밤 10시부터 다음날 아침 7시까지 통행을 금지하고, 새해맞이 모임과 행사를 금지했다. 1월6일 기준 이탈리아의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는 2만331명, 누적 확진자는 220만1945명, 사망자는 7만6877명이다.
희망적인 소식도 있다. 이탈리아 공영방송 는 1월7일 로마에 있는 생명공학기업 레이테라(ReiThera)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1차 임상시험에서 92.5% 효능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부작용은 보고되지 않았다. 올여름까지 3차 임상을 마무리하고, 연내 최대 1억 도스(1도스=1회 접종분)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례없는 감염병과 싸우느라 지친 와중에도 방호복 위에 장식 모자를 쓰고 마스크에 새해 인사말을 적은 의료진의 재치가 병동에 잠시나마 활기를 불어넣을 듯하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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