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청계천 평화시장 앞 버들다리에서 10월21일 한 시민이 화관과 마스크를 쓴 전태일 열사 반신상을 지켜보고 있다. “근로기준법을 준수하라!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라고 외치며 전태일 열사가 이곳에서 자기 몸을 불사른 지 11월13일로 50주기를 맞는다. 하지만 반세기가 흐른 오늘도 위험을 외주받은 하청노동자와 초인적 노동에 시달리는 택배노동자들은 사고와 과로에 짓눌려 죽음의 문턱을 넘어서고 있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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