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맛비로 물이 불어난 경기도 연천군 재인폭포가 7월29일 웅장한 현무암 주상절리 사이로 쏟아져 내리고 있다. 이곳을 비롯해 26곳의 지질 명소를 품고 있는 한탄강 유역은 7월7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유네스코(UNESCO) 집행이사회에서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됐다. 18m 높이의 폭포는 50만 년 전 북한 오리산에서 분출한 용암이 흘러와 옛 한탄강 물길을 메운 뒤 강 지류로 흘러넘치면서 생겼다. 폭포수에 현무암이 끊임없이 깎여나가 처음 자리에서 현재 위치까지 350여m나 안쪽으로 물러났다. ‘한탄강 지질공원’은 경북 청송, 광주·전남 무등산, 제주도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네 번째로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됐다.
연천=사진·글 김진수 기자 js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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