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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컷] 서울시장이 떠난, 긴 밤

등록 2020-07-11 05:11 수정 2020-07-11 05:31
한겨레 박종식 기자

한겨레 박종식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숨진 채 발견된 7월10일 새벽 1시6분께 서울 성북구에서 구급대원들이 이동식 침대를 밀며 발견 장소로 이동하고 있다. 7월9일 오후 5시17분께 박 시장 실종 신고를 받은 경찰은 인력 770여 명과 인명구조견, 드론까지 동원해 박 시장의 휴대전화 신호가 마지막으로 확인된 성북구 길상사 주변부터 와룡공원, 북악산 일대를 수색했다. 그리고 10일 0시께 북악산 숙정문과 삼청각 사이 숲에서 소방 수색견이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시장의 주검을 발견했다. 이에 앞서 일부 언론은 “서울시 직원이 7월8일 서울지방경찰청을 찾아 박 시장을 성추행 혐의로 고소했다”고 보도했다. 박 시장은 7월8일 밤 참모들과 대책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고, ‘유언 같은 말’을 남기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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