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복지원 피해자 최승우씨(오른쪽)가 5월21일 서울 여의도 국회 앞에서 농성장을 해체하기에 앞
서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감사의 뜻을 담아 꽃다발을 건네고 있다. 최씨는 중학생이던 1982년 하굣길에 ‘빵 도둑’으로 몰려 형제복지원에 끌려갔다. 부랑인 수용 명목으로 1975년 부산에 세워진 형제복지원에선 폭력과 학대가 만연해 확인된 사망자만 500명이 넘는다. 최씨는 동료 피해자 한종선씨와 함께 진실 규명과 책임자 처벌 등 과거사 청산을 요구하며 이날까지 927일째 국회 앞에서 농성을 벌였다. 여야 의원들은 5월20일 20대 마지막 본회의를 열어 형제복지원과 선감학원 등 국가폭력 사건을 조사할 수 있는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을 통과시켰다.
사진·글 박승화 기자 eyesho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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