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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반 자연인이다

방송 5년 맞은 <나는 자연인이다> 고정출연자 개그맨 이승윤씨…

촬영 에피소드와 잊을 수 없는 자연인 이야기
등록 2017-08-22 14:54 수정 2020-05-02 19:28
<나는 자연인이다>(MBN)에 5년간 고정 출연한 개그맨 이승윤씨. 8월10일 서울 강남구 역삼 공원. 박승화 기자

<나는 자연인이다>(MBN)에 5년간 고정 출연한 개그맨 이승윤씨. 8월10일 서울 강남구 역삼 공원. 박승화 기자

‘자연인’과 개그맨(이승윤 또는 윤택), 오직 두 사람만 있는 프로그램. 한두 번 시청한 적 있다면, ‘점심 먹었으니 이제 약초 캐러 가겠구나’ ‘날이 어두워졌으니 저녁밥 하겠구먼’ ‘저녁 먹으면서 자연인 사연 좀 풀겠네’ 정도는 쉽게 예상할 수 있는 프로그램. 그럼에도 “그냥 틀어놓으면 계속 보게 된다”는 마력의 프로그램. MBN 교양 프로그램 가 8월22일 방송 5년을 맞는다.

는 한국갤럽 설문조사 결과, 2017년 7월 ‘한국인이 즐겨 보는 프로그램’ 6위에 선정됐다(6월엔 5위). 전국 성인 5901명(응답자 1012명)에게 휴대전화와 집전화(15%)로 ‘요즘 뉴스 프로그램을 제외하고 가장 즐겨 보는 TV 프로그램’을 직접 물은 결과다. 방송의 인기는 꾸준해 평균 시청률 5~6%(최고 시청률은 6.85%·2017년 4월5일 방송분)대를 유지한다. 지난 8월16일 방송분은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 중 시청률 1위(6.4%·닐슨코리아 집계)를 기록했다.

은 2012년 8월22일 방송된 1회부터 5년 동안 방송을 지키고 있는 개그맨 이승윤씨를 만나 촬영 뒷얘기를 들었다. 지난 8월10일 서울 강남에 있는 한 스터디룸에서 얼굴을 마주한 이승윤씨는 “(거친 야외 촬영 때문에) 몸도 몸이지만, 사람(자연인)을 대하는 게 가장 힘들었다”며 웃었다. 이 또한 사람에 데어 산으로 숨어든 자연인들을 이해하는 과정이었을까.

인기, 실감하나.

특히 어르신들이 사진 찍자고 하고 자꾸 팔뚝을 만져보신다. 어르신들이 먼저 이름 부르며 아는 척하시는데 부모님뻘 되는 분들한테 사랑받는 느낌이 참 좋다.

인기 비결이 뭐라고 생각하나.

등장인물 2명이 60분을 이끌어간다. 어떻게 보면 지루할 수 있는 포맷이다. 크게 웃긴 장면도 없다. 대신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편안함을 주는 것 같다. 기본 대본은 있는데 난 아예 보지 않는다. 정형화되고 틀에 박힌 얘기만 할 수 있으니까. 편안한 내레이션도 ‘신의 한 수’였던 것 같다. 아니, 나와 윤택씨를 ‘신의 한 수’였다고 해달라. (웃음) 자연인들로부터 대리만족을 느끼고 ‘저 사람들은 저렇게 사는구나’라는 호기심을 충족하는 부분도 있는 것 같다.

제작진은 총 세 차례 자연인을 찾아간다고 한다. 먼저 사전답사를 하고 촬영 가능성을 타진한다. 촬영 하루 전 제작진이 먼저 현장에 가 있는다. 촬영 당일 고정 출연자가 현장에 간다. 보통 새벽 5시30분에 출발한다. 본격 촬영이 들어가면 2박3일 걸린다.

이건 ‘극한 직업’이다 오지에 사는 자연인을 어떻게 섭외하나.

제작진이 한다. 듣기론 제보를 받거나 행정관청, 마을을 수소문해 찾는다고 한다.

벌써 5년이다. 대한민국에 자연인이 그렇게 많나.

5년이라고 해봐야 250명 정도다(지난 8월16일 방송이 257회였다). 250명이 그렇게 많다고 생각지 않는다. 4~5년차 자연인들은 첫 방송 이후 산에 들어온 분들이다. 그걸 감안하면 그리 많은 수가 아니다. 초반엔 조금 특이한 분이 많았다면, 요즘 만나는 자연인들은 자연을 동경하다가 자연스럽게 실천하는 분이 많다.

자연인들의 행동, 음식 모두 실화인가.

모두 거기 사는 분들이다. 생전 안 해본 행동을 하거나 안 먹어본 음식을 하는 경우는 없다. 가끔 겨울에 계곡물에 들어간다는 분들 계신데 제작진은 혹시라도 사고가 날까봐 ‘평소 진짜 하시는 것 맞냐’ ‘촬영 때문이면 하시지 말라’고 오히려 말린다.

혼자 사는 자연인들, 촬영 많이 어색해하진 않나.

2박3일 동안 60분 분량을 촬영하는 셈인데, 방송되지 않은 부분이 많다. 마음의 문을 여는 시간이 필요하다. 처음엔 말문이 안 트이고 카메라에 어는 경우가 많다. 내가 일상적인 대화를 최대한 많이 하면서 가까워지려고 노력한다. 하루 지나면 어색함이 깨진다. 3일째 마지막 날에 ‘나 이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아쉽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있다.

자연인이 중간에 촬영을 거부하는 일은 없나.

간혹 있다. 사람에 데어 산으로 오신 분이 많다. 이젠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은 분도 있고 계속 마음을 닫는 분도 있다. 프로그램 측면에선 그들의 사연이 필요한데 말하길 거부하는 분들이 있다. ‘옛날얘기 해서 뭐하냐’ ‘그런 거 싫다’ ‘그런 거 하면 (촬영) 안 한다’고 하신다. 그럼 내가 ‘정말 하기 싫은 얘기 해달라는 게 아니라 산에 왜 들어오셨는지만 간략히 얘기해주시면 된다’고 말씀드린다.

자연인들에겐 평범한 일상이, 고정 출연자에겐 ‘극한 직업’이다. 산속 깊이 들어갔다가 해가 금세 지고 빗방울이 떨어져 바위 밑에서 낙엽 덮고 비박을 하기도 한다. 이제 이런 일들은 이승윤씨에게 특별히 힘들다 할 수 없는 기억으로 남았다.

장수말벌에 쏘이고 멧돼지를 만나고
<나는 자연인이다> 1회 방송 화면. ‘생선대가리카레’를 맛본 직후 이승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MBN 화면 갈무리

<나는 자연인이다> 1회 방송 화면. ‘생선대가리카레’를 맛본 직후 이승윤의 눈빛이 예사롭지 않다. MBN 화면 갈무리

촬영 때 몸이 많이 힘든가.

초창기 산을 5시간 동안 탄 적이 있다. 자연인은 송이버섯을 찾아야겠다며 계속 산을 탔다. 자연인은 멀쩡했지만 나와 장비를 든 제작진은 너무 지쳤다. 그때 처음 ‘이걸 계속해야 하나’ 고민했다. 결국 송이를 2개 따서 내려왔다. 그때 먹은 송이가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버섯이었다.

위험한 순간은 없었나.

장수말벌에 어깨를 쏘여 응급실에 실려갔다. 2015년 9월이었다. 점점 호흡이 가빠지고 정신이 희미해졌다. 차 뒷좌석에서 병원까지 남은 거리 898m를 확인한 뒤 기억이 없다. 깨어나니 병원 침대에서 코에 호스를 끼고 있었다. 울며 닦달하는 매니저에게 의사는 위독하니 좀더 기다려보자고 했다. 나중에 알고 보니, 장수말벌에 쏘인 어르신들이 종종 사망한다고 한다(장수말벌은 꿀벌보다 독성이 수십~수백 배 세다고 알려졌다). 지금 생각해도 아찔하다. 매니저와 둘이 산을 내려가는데 멧돼지가 따라온 적도 있다. 새끼들을 거느려 예민한 시기였다. 매니저 걸음이 빨라지더니 뛰려고 했다. ‘만나면 절대 뛰지 말라’는 자연인 말이 떠올랐다. 뒤에서 매니저를 잡았다. 다행히 차량 근처에 와서 멧돼지가 뒤로 달아났다. 맘 진정하는 데 한참 걸렸다.

자연인 음식, 입에 잘 맞나.

초창기 위생 문제로 너무 힘들었다. 당근 먹을 때 땅에서 뽑아 대충 털어서 먹고 흙 묻은 손으로 비빔국수를 주물러 내주실 때 먹긴 먹어야 하는데 힘들었다. 요즘엔 여유가 생겨 ‘간이 잘 뱄겠네요’라고 웃으며 넘긴다. 그래도 5년간 자연인 음식 먹고 탈난 적은 한 번도 없다. 대부분 맛있는데 가끔 먹기 싫은 것도 있다. 그렇다고 ‘이거 왜 이렇게 맛이 없어요’라고 말할 수는 없지 않나. 그 음식들은 자연인의 성의 표시다. 맛없어도 맛있다고 얘기할 수밖에 없는 건 그분들에 대한 예의다.

이승윤씨가 인터뷰 중간 “나도 반 자연인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그 말을 하면서 자연인 못지않게 해박한 산, 약초, 계곡, 물고기에 대한 지식을 풀어놓을 줄 알았다. 그러나 뜻밖에도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 대해 의견을 풀어놓았다.

햄버거 먹고 싶다고 한 자연인 촬영에서 가장 힘든 점은.

처음엔 자연인들을 이해할 수 없었다. ‘왜 불편하게 이렇게 살지? 왜 어울려 살지 않고 혼자 살지?’ 그런 생각을 하니, 연세 지긋한 자연인에게 다가가 자연스레 얘기하고 듣는 게 너무 힘들었다. 방송 촬영이지만 이것도 사람과 사람의 일이라 까칠한 성격을 가진 분들이나, 나와 잘 안 맞는 분들이 계시다. 아무리 다가가려 노력해도 끝까지 투덜거리는 분들이 있다. 아주 가끔이지만 그럴 때 가장 힘들다. 그래도 자연인들 만나면서 나도 많이 자란 것 같다. 인간관계를 맺는 능력이 성장하고 사고의 폭도 깊어졌다. ‘아, 그럴 수도 있겠구나. 각자의 생활과 사고방식이 다를 뿐 그걸 틀렸다고 할 순 없겠구나’ 생각하는 순간이 있다. 자연인들의 사연을 들으면서 나도 어느새 반 자연인이 된 것 같다.

자연인들은 행복해 보이나.

대부분 행복해 보인다. 걱정 없이 마음 편하게 사는 분이 대부분이다. 더러 아픔이나 상처를 아직 치유하지 못한 분들도 계시다. 나도 자연인을 만나 촬영하는 동안엔 마음 편하고 다른 생각이 잘 안 든다. 그게 바로 내가 를 좋아하는 이유다. 물론 촬영이 끝나면 또 시간, 돈, 그런 걱정거리가 생긴다.

외로움을 호소하는 자연인도 있나.

그런 분들도 있다. ‘외로운데 왜 안 내려가세요?’ 물으면 ‘내려가면 또 사람들과 부대껴야 하고 그런 게 싫다’고 하신다. ‘여기가 너무 좋아서 사는데 때론 외롭지만 그것도 여기서 사는 일부’라고 말한다. 물론 자연이라고 해도 외부와 100% 차단된 곳은 아니다. 그러니 지인과 종종 교류하는 자연인도 있다.

자연인에게서 ‘이건 의외다’라고 느꼈던 점이 있다면.

햄버거가 먹고 싶다고 한 자연인이 있다. 오래전 너무 맛있게 먹은 기억은 있는데 어떤 맛인지 생각이 안 난다고 했다. 매니저가 잠깐 나가 사왔는데 너무 맛있게 드셨다. ‘왜 하나만 사오라고 했을까’ 자책했다. 어떤 분은 우리가 가져온 콜라를 한번 드시더니, 콜라 때문에 산에서 내려가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웃음) 자연인이라고 자연에 있는 것만 좋아할 거라는 생각도 선입견 아닐까.

“욕심이 정말 많이 줄었다”

이승윤씨는 예전에 만난 자연인들의 집을 종종 찾는다. 다른 일정 때문에 근처에 갔다가 인사차 들른다는 것이다. 그런 여유도 출연 5년이 바꿔놓은 그의 모습이다.

출연 뒤 스스로 변한 게 있나.

예전엔 돈 욕심이 많았다. 어떻게 하면 돈을 더 벌 수 있을까 머리를 굴렸고, 주말엔 행사에 나가려 애썼다. 출연 2~3년이 지나면서 욕심이 정말 많이 줄었다. 돈이 행복의 절대적 기준이 아니란 걸 알았다. 자연인과 먹는 음식, 그들에게 듣는 가족 얘기에서 행복해지는 방법을 많이 봤다. 또 다양한 사람들의 모습을 더 잘 인정하게 된 것 같다. 나랑 다르게 산다고 틀린 게 아니라는 것, 그와 나에게 모두 나름의 삶이 있다는 걸 인정하게 됐다.

진짜 자연인이 될 생각 있나.

자연 속에서 산다는 게 생각만큼 쉽지 않다. 모든 걸 버릴 만큼 마음을 비우지 않으면 불가능해 보였다. 난 아직 그렇게까지 준비되지 않았다.


이승윤이 뽑은 베스트 5


최고거나 최악이거나


고정 출연자 이승윤씨에게 ‘자연인 베스트 5’와 ‘이색 음식 베스트 5’를 뽑아달라고 했다. 그는 지난 5년간 자연인 100여 명을 만났다. 앉은자리에서 5분 만에 뚝딱 리스트를 만들어냈다. ‘이승윤이 뽑은 베스트 5’. 어떤 음식은 베스트를 ‘워스트’로 읽어도 무방하겠다.

자연인 베스트 5
이름(방송 회차): 김용호(1회)
당시 나이(자연인 경력): 77살(30년)
사연(특이점): 여름에 실오라기 하나 걸치지 않는 자연인. “산소를 코로만 마시는 게 아니라 피부로도 마시기 때문에 벗는 게 이롭다”는 게 그의 생각. 그를 처음 만난 이승윤의 생각.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이듬해 겨울 다시 촬영하러 갔을 때 그는 다행히 점퍼를 입고 있었다. 움막 생활에도 항상 ‘씻기’를 강조하는 청결주의자.


이름(회차): 이연호(102회)
나이(경력): 60살(5년)
사연(특이점): 산속에서 나무공예 작업을 하는 자연인. 산속 생활 5년째. 약초는 잘 모른다. “사람이 다 잘 알지는 못하잖아”라는 게 그의 해명. “뭐든지 골고루 먹어야 한다”며 라면 두 봉지를 들고 나타난 자연인. 멋쩍었는지 라면에 영지버섯과 잔대를 투하. 너무 써서 결국 못 먹었다는데. 영지버섯 처음 넣어봤냐는 질문에 묵묵부답.


이름(회차): 이인홍(197회)
나이(경력): 69살(16년)
사연(특이점): 점잖은 말투로 종종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구사한다. 미국 한의대 중퇴, 국외 무역업 성공, 국내 사업 실패 이후 사람이 싫어 산속 생활을 결심한 자연인. 산에 오를 땐 기다란 모형 칼을 허리춤에 꽂는다. 맹수를 쫓아내는 용도라고. 장례를 지키지 못한 어머님 생각에 종종 관 속에서 수면을 취한다.


이름(회차): 서명원(205회)
나이(경력): 65살(6년)
사연(특이점): 띠동갑 부인과 산속에서 노후를 보낼 집을 지은 자연인. 행복한 산속 생활 1년이 지났을 때 부인이 강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 키우는 고양이들에게 새우를 잡아주려 강가에 갔다가 사고를 당했을 거라 추정. “부인의 손때 묻은 집을 잘 가꾸며 눈감을 때까지 그곳에 살겠다”는 자연인.


이름(회차): 이영주(230회)
나이(경력): 66살(5년)
사연(특이점): 두 아들을 오토바이 사고로 한꺼번에 잃은 여성 자연인. 사고 이후 17년간 고기잡이배를 몰며 몸을 혹사해 슬픔을 잊고 안정을 찾아갔지만 또다시 지인에게 상처받고 산속 생활 시작. 이승윤, “방송엔 다 나오지 않았지만 그분 사연 들으며 진짜 많이 울었다.”


이색 음식 베스트 5

음식명(방송 회차): 생선대가리카레(1회)
레시피: 가지, 당근, 카레를 물에 넣고 끓인다. 생선대가리를 잔뜩 넣고 더 끓인다.
자연인 설명: “등푸른 생선대가리는 몸에도 좋고 값도 싸다.”
이승윤 한줄평: “두 번 먹고 싶지 않다.”


음식명(방송 회차): 고라니 간(2회)
레시피: 실탄에 맞아 숨진 채 발견된 고라니를 자연인이 해체해 간을 추린다.
자연인 설명: “날것으로 먹어도 돼.”
이승윤 한줄평: “물컹물컹.”(한번 먹고 한숨 쉬며 소주 한잔을 털어넣었다.)


음식명(방송 회차): 개구리된장찌개(84회)
레시피: 된장을 물에 푼다. 말린 개구리 3~4마리 넣는다. 고추, 마늘, 양파 넣는다. 1~2시간 푹 끓인다.
자연인 설명: “기력에 좋다. 지네도 넣어줄까?”
이승윤 한줄평: “몸에 좋다니까.”


음식명(방송 회차): 영지버섯라면(102회)
레시피: 영지버섯과 잔대를 잘게 썰어 넣은 물에 라면을 끓인다.
자연인 설명: “약재 좀 넣고 맛있게 한번 끓여보자고.”
이승윤 한줄평: “과유불급.”(방송에선 “한약에 라면을 담가 먹는 맛”이라 평했다.)


음식명(방송 회차): 짱돌찌개(181회)
레시피: 계곡에서 주워온 짱돌 2개를 물에 넣고 끓인다. 표고버섯, 더덕, 파, 고추장을 넣고 더 끓인다.
자연인 설명: “미꾸라지가 등을 긁고 가재가 양치질한 흔적이 묻은 짱돌을 넣으면 향이 좋고 미네랄이 많다. 찌개가 잘 식지 않는다.”
이승윤 한줄평: “왜 넣었을까.”
김선식 기자 ks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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