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답고 쾌활한 음악가들의 향연
12인 실내악의 전설 ‘이 무지치’ 내한공연
12인 실내악의 전설 ‘이 무지치’가 또 한 번 한국을 찾는다. 올해로 창단 60돌을 맞은 이 무지치의 내한공연은 6월16일에는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17일에는 경기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다. 1952년 로마에서 이탈리아의 명문 산타체칠리아 음악원을 졸업한 12명의 음악인(바이올린 6명, 비올라 2명, 첼로 2명, 더블베이스 1명, 쳄발로 1명)이 모여 시작한 현악합주단인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인 특유의 아름답고 쾌활한 연주로 사랑받아왔다. 이 무지치는 이탈리아어로 ‘음악가들’(The Musicians)이라는 뜻이다. 이번 내한공연에서는 비발디의 , 아스트로 피아졸라의 등을 연주할 예정이다. 문의 02-6292-9370.
아프리카 인 서울
아프리카 문화 소개하는 아프리카 문화축제
서울 한복판에 아프리카가 펼쳐진다. 가나,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부르키나파소, 세네갈, 우간다, 에티오피아, 짐바브웨,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토고, 코트디부아르 등 여러 아프리카 국가의 문화예술을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아프리카 문화축제가 6월30일~7월3일 서울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열린다. 외교통상부가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카메룬, 코트디부아르, 나이지리아, 부르키나파소, 토고 등 5개국 예술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음악과 춤을 보여주는 개막 축하 공연을 시작으로 카메룬 출신의 뮤지션 에릭 알리아나의 공연, 아데다요 M. 리아디(나이지리아)·다아기부 B. 사누(부르키나파소)·이시아카 무사(토고) 등 3명의 무용수가 국내 아프리카 타악 연주단 ‘쿰바야’의 연주에 맞춰 선보이는 즉흥 댄스 공연 등으로 이뤄진다. 자세한 일정과 프로그램은 누리집(africanculturalfestival.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제주로 가는 평화의 배
제주 공정여행 프로그램 ‘제주 피스보트’
여름휴가로 제주행 평화의 배에 타보는 건 어떨까. 제주피스보트조직위원회는 7월20~24일 제주 공정여행인 ‘제주 피스보트-생태와 평화의 섬에 배를 대다’를 선보인다. 인천과 제주를 왕복하는 배 위와 제주에서는 조한혜정 연세대 교수와 일본 평화운동가 마사키 다카시 등 한·일 인문학자들이 참여하는 생태평화학교와 이상은, 장필순, 한영애, 이한철 등이 출연하는 피스 콘서트 등이 펼쳐진다. 자전거와 두 다리로 여행하는 공정여행의 기본인 ‘탄소제로’ 여행을 실천하고 거문오름, 만장굴, 협재해수욕장 등을 제주 지역전문가들과 새롭게 여행하는 ‘12색 에코투어’도 진행된다. 신청은 공정여행사 트래블러스맵(travelersmap.co.kr)에서 하면 된다. 문의 02-2068-2788.
동북아 도시의 세 얼굴
한·중·일 작가 12명의 단편을 모은
일본 작가 시마다 마사히코가 그리는 도시 ‘사도 도쿄’는 죽은 자들의 도시다. 세상 떠난 그리운 자들의 얼굴을 찾아헤매다 흥청거리는 뒷골목에서 멈칫하게 되는 세계다. 중국 소설가 쑤퉁의 ‘샹차오잉’이 그리는 도시는 욕망의 도시다. 의사 량 선생과 여자 약제사의 은밀한 로맨스가 불타오르는 사생활의 세계다. 한국 작가 이승우와 김애란은 각각 ‘칼’과 ‘물속 골리앗’에서 힘없고 약한 삶 속에서 고립된 주인공을 그렸다. 은 한·중·일 아시아 문학 교류 프로젝트로 만들어진 단편소설집이다. 서로 다른 정서와 삶의 공간을 지닌 3개국 대표작가 12명이 하나의 주제를 두고 12개의 상상력으로 빚어냈다. 값 1만3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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