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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 단박인터뷰

학생 찬스 대신 인터넷 찬스

제1299호
2020.02.08
등록 : 2020-02-08 03:56 수정 : 2020-02-12 10:51
박보애 제공
“올해 설 퀴즈큰잔치 문제 풀고 있어요.”

독자 박보애(43)씨는 난도가 낮아진 퀴즈큰잔치 문제를 푸는 재미가 있단다. 중학교 도서관 사서인 그는 지난해 도서부 학생 40명과 한가위 퀴즈를 풀었다. 치킨상품권 2장을 선물로 받았다. “학생들과 같이 먹어야 하는데 치킨 두 마리만으로 부족해서 분식를 더 시켰어요. (웃음) 그래도 당첨 선물을 받아 기뻤어요. 치킨 잘 먹었습니다.” 올해 바라는 선물이 있냐는 질문에 “큰 거 안 바라고 소소한 것, 책이면 좋을 것 같다”고 소박한 마음을 내비쳤다.

언제부터 <한겨레21>을 구독했나. 20대 때다. 당시 대학 선배들이 많이 보고 권유했다. 그때는 정치·노동 기사를 주로 봤는데 요즘에는 출판, 문화 쪽을 본다.

올해 설 퀴즈큰잔치는 학생들과 함께 푸는가. 방학 기간이라 혼자 푼다. 점점 문제가 쉬워지는 것 같다.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인터넷 검색 찬스도 이용한다.

이번호 표지이야기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다룬다. 보고 싶은 기사가 있나.방학이라 아이들이 안 오니 학교가 조용한 편이다. 너무 불안을 조장하는 건 피했으면 한다.

어떤 기사가 기억에 남았나. 2020년 설 합본호에 실린 그림책 특집이 기억에 남는다. 기사에 나오는 시니어 그림책 출판사 ‘백화만발’ 기획자 백화현 선생님을 보고 반가웠다. 그분의 독서교육 강의를 들은 적이 있다. 일과 관련돼 출판면에 소개한 책도 살펴본다.

요즘 독서교육은 어떻게 진행하나. 책만 읽으면 흥미를 갖지 않는다. 체험 프로그램을 넣는다. 예를 들어 미술 관련 책을 읽고 미술관에 가서 미술작품을 관람한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를 다뤘으면 하나. 독서 동아리 이야기를 보고 싶다. 그중에서도 청소년 동아리가 궁금하다. 전국에 어느 정도 있고, 그들이 어떤 활동을 하는지 알고 싶다.


<21> 개편을 준비하고 있다. 추천하고 싶은 필자는. 독일 출신 방송인 다니엘 린데만을 추천한다. 한 세미나에서 봤는데 독일 교육, 통일 이야기를 재미있게 들려줬다. 그걸 글로 풀어쓰면 재미있을 것 같다.

<21>에 하고 싶은 말은. 지금처럼만 해줬으면 한다. 이런 독자는 별로 도움이 안 될 텐데. (웃음) 그래서 한마디 덧붙이면 ‘공장이 떠난 도시’ 같은 심층 르포를 보고 싶다. 긴 기사를 읽는 걸 좋아한다.

허윤희 기자 yhhe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