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 핵심부 ‘투톱’ 이러니 지지층 분열할 수밖에이런 대통령-여당 관계는 처음이다. 물론 현안 대응이나 선거 전략, 공천을 놓고 여당과 대통령 권력이 갈등하는 일은 늘 있었다. 그러나 그 내막이 선거를 앞두고 이렇게 적나라하게 드러난 적은 거의 없었다. 이종섭 주오스트레일리아(호주)대사 논란은 선거를 코앞에 둔 여당...2024-03-30 12:01
“본인은 회장님, 직원들은 구조조정” 이마트 노조 반발“이 엄혹한 시절에 본인은 회장님 되시고 직원들은 구조조정 하는 현실을 우리는 어찌 받아들여야 할까?”한국노동조합총연맹 소속 전국이마트노동조합(이마트노조)이 2024년 3월26일 ‘창사 이래 첫 희망퇴직’과 관련해 성명을 발표했다. 하루 전 이마트가 근속 15년 이상 ...2024-03-30 11:12
이스라엘의 똥배짱, 뒷배는 미국과 한국?지구촌의 평화와 안전 유지를 책임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즉각 휴전하라고 결의했다. 유엔 헌장 제25조는 회원국에 안보리 결의 이행을 의무로 규정했다. 이스라엘은 가자지구 전역에서 폭격과 교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그러니 이제, 무엇을 할 것...2024-03-30 11:04
‘진보가치’, 양당체제 알리바이가 되다“(더불어민주당의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을 추진하는 (시민사회단체) 사람들은 윤석열 정부 심판과 정치개혁을 위해서 불가피한 전술적 연합이라고 주장하는데, 소수정당의 의석을 민주당이 뺏는 알리바이가 될 연합을 오히려 시민사회에서 먼저 제안한 상황이다. 밖에 있는 소수...2024-03-25 13:01
‘위성정당’, 부끄러움이 필요합니다“위성정당에 준하는 ‘준위성정당’을 창당하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2024년 2월5일 광주광역시 북구 5·18민주묘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앞으로 만들 비례연합정당이 위성정당이 될 것임을 사실상 인정했다. 그리고 3월3일 더불어민주연합...2024-03-25 13:00
의대 정원 27년 만에 2천 명 늘렸다정부가 2025학년도 전국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2천 명 늘리는 방안을 확정해 발표했다. 의대 정원이 늘어난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정부는 2024년 3월20일, 기존보다 2천 명 더 늘어난 2025학년도 의대 학생정원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비수도권 27...2024-03-24 13:51
정치의 가장 첨예한 곳에 조국혁신당 깃발 꽂혔다조국혁신당(이하 조국당)의 상승세가 가파르다. 2024년 3월3일 창당 즈음인 3월2~3일 13%(연합뉴스-메트릭스 여론조사)였던 조국당의 비례대표 정당 지지율은 3월5~7일(한국갤럽) 15%, 3월12~14일(한국갤럽) 19%, 3월14~15일(에너지경제-리얼미터) ...2024-03-24 06:34
“동성혼은 존엄에 관한 일”“동성혼은 근원적으로는 개인의 존엄에 관한 일이며, 개인 존재 상실에 관한 긴급한 과제다. 대책을 서둘러 강구할 필요가 있다. 이성혼과 같은 혼인제도를 동성혼에도 적용하는 것을 진지하게 논의하고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하다.”2024년 3월14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 고등...2024-03-24 05:39
“이선균 인권침해 사건, 검찰이 수사하라”대한변호사협회(변협)가 2023년 마약 관련 수사를 받다가 극단적 선택을 한 배우 이선균씨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헌법과 관련 법률, 경찰의 내부 규칙을 위반한 수사를 했다며 검찰 수사를 촉구했다. 검찰청법에 따라 경찰공무원의 범죄는 검사가 수사하게 돼 있다.2024년 ...2024-03-24 04:59
야만과 위선양당제의 폐해는 한국 정치가 명징한 사례다. 이 제도에서는 선거의 승자가 임기 동안 반드시 실패해야 패자가 다음 선거에서 성공할 수 있다. 구조적으로 협치가 이뤄질 수 없다. 극심한 갈등과 대립, 척결과 청산의 정치가 횡행하는 까닭이다. 다원화한 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2024-03-24 02:41
‘정준영 단톡방’ 멤버 전원 출소… 가해자 복귀 당연하지 않다“죄송한 척하고 올게.” 2016년 전 연인이 불법촬영 혐의로 가수 정준영을 고소하자, 정씨가 기자회견 직전 지인과 통화하면서 한 말이라고 한다. “휴대전화가 고장 나서 사설 포렌식(디지털 증거 추출) 업체에 수리를 맡겼다”는 정씨의 일방적 주장을 토대로 수사가 종결(...2024-03-24 02:10
뿌리째 뽑힌 금강송, 그 사이 죽어간 산양…여기가 ‘기후붕괴’ 현장곧게 뻗은 금강소나무가 뿌리째 뽑혀 경사면을 타고 흘러 내려왔다. 가지엔 아직 푸른 잎이 빽빽하게 붙어 있는데 뿌리만 붙어 있어야 할 곳을 붙잡지 못했다. 뿌리가 뽑혀 제자리에서 넘어진 소나무, 뿌리째 뽑혔지만 옆 나무에 기댄 소나무, 도로 위로 쓰러진 소나무들이 걸음...2024-03-23 13:33
“남자·여자 농구 아니라 ‘농구’의 위대한 순간”2023년 7월14일 여름밤,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미켈롭 울트라 아레나 3점 라인에 선 사브리나 이오네스쿠(26·뉴욕 리버티)는 기계 같은 슛폼으로 포물선을 찍어냈다. 2구부터 21구까지 20개의 슛이 연달아 그물을 통과했고, 전체 27개 슛 중 2개만이 빗나갔다. 4...2024-03-23 13:23
그들은 왜 ‘위성’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나4·10 총선을 앞두고 민주·진보 진영은 여러 상흔을 안게 됐다. 하나는 더불어민주당이 창당한 위성정당인 더불어민주연합에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일부 진보정당이 참여하면서 시민사회 운동의 정당성과 진보정당의 정체성에 위기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동시에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선...2024-03-23 13:21
대통령 언론관 바뀌지 않으면 ‘제2의 황상무’ 나온다“섬뜩하다.” 이호찬 전국언론노동조합 엠비시(MBC)본부장은 2024년 3월18일 과의 통화에서 ‘공포스럽다’ 같은 표현을 수차례 썼다. 공포영화 얘기는 아니다. 3월14일 대통령실 황상무 당시 시민사회수석은 출입기자들과의 식사 자리에서 MBC 기자를 향해 이렇게 말했...2024-03-23 1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