똘레랑스를 전한 시대의 어른, 홍세화남민전(남조선민족해방전선) 전사, 빠리의 택시운전사, 작가, 언론인, 진보신당 대표, 장발장은행장, 자유인, 아웃사이더….홍세화의 이름과 함께 떠오르는 호칭들이다. 밤하늘 별을 보는 듯하다. 그 모든 호칭을 통약할 수 있는 별자리 같은 호칭은 없는 걸까.사회적으로 깊은...2024-04-21 06:49
1400원 넘나든 원-달러 환율… 물가·증시 등 악재 우려중동 정세 불안과 미국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으로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넘나들고 있다. 환율 급등으로 국내 증시는 요동쳤고, 원자재가와 물류비 상승으로 국내 물가 불안도 심화하고 있다.2024년 4월16일 오전 11시30분께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00원을 기록...2024-04-21 05:18
“나는 민주시민인가 고객인가, 스스로 묻자”[홍세화 마지막 인터뷰]2024년 4월14일 오후 2시30분 서울 중랑구 녹색병원 3308호실. 비강캐뉼러(산소 공급장치)를 끼고 누운 선생의 눈은 자주 초점을 잃었다. 눈의 공막에는 황달기가 보였고, 몸을 쥐어짜서 내는 목소리는 거칠고 메말라 있었으며, 신장이 기능부전을 일으키는지 다리가 ...2024-04-20 13:23
이란-이스라엘 충돌에 가자가 사라진다팔레스타인 땅 가자지구에서 벌어진 전쟁이 중동 전역으로 번질 기세다. 그간 레바논과 시리아를 상대로 사실상 ‘저강도 전쟁’을 이어온 이스라엘이 마침내 이슬람 시아파 종주국인 이란과 정면으로 충돌했다. 가자지구의 참상에 쏠렸던 국제사회의 관심이 희석되고 있다. ...2024-04-20 12:26
도로 ‘영남당’… 총선 져도 대선 이기면 그만?4·10 총선에서 참패한 국민의힘이 실무형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고 새 지도부를 선출할 전당대회를 준비하기로 했다. 전당대회 시기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2024년 6월 말이나 7월 초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당대표 후보로는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김재섭 당선자 등의 이...2024-04-20 11:51
장애인 시민권, 나중에 말고 지금2024년 4월20일 장애인의 날을 이틀 앞둔 4월18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 인근에서 열린 제23회 장애인차별철폐의 날 기념식에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활동가들이 비장애인과 동등한 시민의 권리를 요구하며 구호를 외치고 있다.사진·글...2024-04-20 11:34
세월호‘들’이 있었다낡디낡은 배를 사다가 이름만 바꿔 달았다. 승객과 화물을 더 싣겠다며 배를 마구잡이로 뜯어고쳤다. 위는 무겁고 아래는 가벼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한 배가 완성됐다. 그 배에 출항 직전까지 화물을 꾸역꾸역 실어 넣었다. 선장이 위험하다고 걱정했다. “윗선 결정에 관여 ...2024-04-14 08:08
60대 이상 선원 60% 육박…면접 때 “ 걸어가봐, 손가락 움직여봐”장편 기사는 분량을 쪼개어 독자들께 선보입니다. 이 기사는 ‘제2의 청해진해운 없게’ 한발짝 겨우 딛었다 기사에서 이어집니다. 세월호 참사 뒤 10년이 흘렀다. 그사이 제501오룡호(2014년 12월), 스텔라데이지호(2017년 3월), 골든레이호(2019년 ...2024-04-14 07:59
손잡이 상태도 신고… 사고 전 ‘위험 요인’부터 모은다배를 안전하게 관리하려면 무엇부터 해야 할까. 수많은 선박 침몰 참사를 겪고도 한국 사회는 아직 그 질문에 답하기 어려워한다.영국 선박회사 시피크(Seapeak) 소속 직원 이동현(34)씨는 선원 생활을 알리는 유튜브 채널 ‘비타민씨’에서 영국 선사의 문화를 한국에 알...2024-04-14 07:56
‘제2의 청해진해운 없게’ 한발짝 겨우 딛었다[세월호 10주기]세월호 참사 뒤 10년이 흘렀다. 그사이 제501오룡호(2014년 12월), 스텔라데이지호(2017년 3월), 골든레이호(2019년 9월), 삼성1호(2021년 1월)의 침몰 사고가 있었다. 세월호 참사가 드러낸 수많은 해상 안전 관리의 문제점은 그 뒤로도 유사한 사고...2024-04-14 07:54
결함 안고도 항해 못 멈춰, 세월호 똑 닮은 참사들편집자주—낡디낡은 배를 사다가 이름만 바꿔달았다. 승객과 화물을 더 싣겠다며 배를 마구잡이로 뜯어고쳤다. 위는 무겁고 아래는 가벼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한 배가 완성됐다. 그 배에 출항 직전까지 화물을 꾸역꾸역 실어넣었다. 선장과 선원이 위험하다며 걱정했다. “윗선 ...2024-04-14 07:52
귤 상자와 맞바꾼 목숨, 세월호 똑 닮은 참사들편집자주—낡디낡은 배를 사다가 이름만 바꿔달았다. 승객과 화물을 더 싣겠다며 배를 마구잡이로 뜯어고쳤다. 위는 무겁고 아래는 가벼운, 금방이라도 넘어질 듯한 배가 완성됐다. 그 배에 출항 직전까지 화물을 꾸역꾸역 실어넣었다. 선장과 선원이 위험하다며 걱정했다. “윗선 ...2024-04-14 07:51
심판론에 가려진 담론…민생은 뒷전됐다2024년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결과는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실패’로 요약된다.국민의힘은 지역구에서 90석을 얻고,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가 18석을 얻어 모두 108석을 얻는 데 그쳤다. 2020년 치러진 제21대 총선(103석)보다는 다섯 자...2024-04-14 05:51
거부하는 대통령을 거부한다“이재명을 살려준 건 윤석열이었다.”(이준한 인천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더불어민주당의 선거대책위원장은 윤석열이었다.”(김경미 섀도우캐비닛 공동대표)2024년 4월10일 치러진 제22대 국회의원선거의 결과는 ‘윤석열의, 윤석열에 의한 실패’로 요약된다. 국민의힘은 지역구...2024-04-14 05:31
숨 좀 쉬어볼까요?주간지를 만드는 과정은 ‘숨 가쁨’ 그 자체다. 늘 마감에 쫓기는 기자와 작가들, 원고를 정갈하게 다듬는 교열·편집자들, 인쇄 제작자들, 마침내 서점 매대에 진열되는 그 순간까지, 모두의 숨 가쁨이 뒤섞여 탄생한 것이 지금 당신이 훑고 있는 이 글이다. 여기, 숨 쉬기...2024-04-14 05:01